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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슈는 초콜릿에 생크림과 버터등을 섞어 용도에 따라 경도를 조절한 초콜릿 크림이다. 봉봉초콜릿, 트러플 초콜릿, 초콜릿 타르트나 케이크 및 다양한 초콜릿 과자류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이다.
가나슈의 유래
가나슈(ganache)란 프랑스어로 바보, 멍청이라는 뜻으로 19세기 프랑스의 어느 제과점 공장에서 일하던 수습생이 끓인 우유 솥을 들고 가다 실수로 쏟게 되었는데 그 끓인 우유가 초콜릿에 쏟아져 셰프에게 아주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한참을 혼내고 난 셰프가 엉망이 된 초콜릿을 봤더니 초콜릿이 아주 부드러운 크림처럼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맛을 보았는데 너무 맛있어 그 이후 연구와 계발 끝에 완벽한 하나의 새로운 초콜릿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셰프는 그 새로운 초콜릿을 멍청이 실습생의 실수로 탄생했다 하여 그 초콜릿을 멍청이 초콜릿이라 했다고 합니다. 그 멍청이 초콜릿이 지금의 우리에게 가나슈(ganache)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프랑스 대표하는 디저트 초콜릿들의 재료입니다.
가나슈 재료 준비
다크 커버춰 초콜릿 200g, 무가당 생크림 200g, 물엿 20g, 버터 40g, 스텐볼 2개(생크림을 냄비에 끓이시려면 스텐볼 1개), 휘퍼 혹은 고무주걱 1개, 가나슈를 담을 용기, 코코아 파우더
가나슈 만드는 방법(feat. 트러플 초콜릿)
먼저 스텐볼을 2개 준비합니다. 준비하신 2개의 볼 중 하나의 볼(혹은 냄비)에 생크림과 물엿을 넣고 불에 끓여줄 건데 생크림이 충분히 보글보글 할 때까지 끓여 주시면 됩니다. 단 너무 졸이시면 초콜릿 분리 현상이 일어나니 주의해 주세요. 나머지 스텐볼 1개에 다크 초콜릿을 담아주고 약불에 중탕하여 녹여줍니다.( 생크림이 끓는데 시간이 걸리니 끓여줌과 동시에 준비시거나 끓이기 전 미리 녹여 주세요.) 다 끓인 생크림을 녹여놓은 다크초콜릿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매끈하게 섞일 때까지 가볍게 저어줍니다 잘 섞였다면 초콜릿이 식기 전에 버터를 넣어줍니다. 마찬가지로 다 섞일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위작업이 끝나셨다면 준비해 두셨던 용기에 부어 랩핑 후 냉장 휴지를 충분히 줘서 굳혀줍니다. 잘 굳은 가나슈를 틀에서 빼 한입 크기로 잘라주어 코코아 파우더를 묻혀주면 프랑스 대표 디저트 가나슈 생초콜릿인 트러플초콜릿(TRUFFE EN CHOCOLAT) 완성입니다.
(지금 만든 가나슈가 묽다 물렁물렁해서 싫다 하시는 분은 생크림양을 다크초콜릿보다 적게 하여 더 단단하게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더 묽게 만들어 퐁듀크림처럼 사용하고 싶으시면 초콜릿보다 생크림양을 많이 하여 만들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호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생크림양의 조절은 초콜릿대비 비율(a:b)로 하시거나 퍼센트(a의 b%)로 하시면 좋습니다.
가나슈의 다양한 활용법
위 작업과 같이 완료 후 굳히기 전에 기호에 맞는 과육잼을 섞어 주면 또 다른 맛을 내실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잼을 첨가하면 블루베리 가나슈 딸기잼을 넣어주면 딸기 가나슈 이렇게 후르츠 가나슈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비스킷 종류를 섞으셔 고되고, 견과류나 건조과일 등을 섞으셔도 가나슈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또는 크림류에 섞으셔서 디핑크림 또는 아이싱크림, 토핑크림으로 만들어 가나슈 타르트, 가나슈 케이크, 가나슈크림빵, 초코 무스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글을 마치며
가나슈라는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해봤는데요. 생소하셨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아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나슈에 대해 궁금하셔서 방문해 주신 분들께서 제 글을 보시고 가나슈라는 멋진 초콜릿의 매력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담아보았습니다. 가나슈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기에 누군가에게 선물로 직접 만들어 주기에 아쥬 용이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가나슈를 이용해 직접 만든 페레로로쉐, 생초콜릿을 선물했던 적이 있습니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마음 따듯해지는 선물이었던 거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만들어 주변의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해 보세요.
다음에 더 좋은 새로운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